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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차량등록사업소에 비치된 민원용 탁자와 복사기를 철거시켰다. 시 소유 청사를 허가 없이 사용하고 수익에 이용했다는 점 때문이다. 민간 차량등록대행사 3곳이 장만해 7년간 사용하던 집기다. 복사용지 및 기본 유지ㆍ관리비도 대행사가 부담해왔다. 사업소를 찾는 일반 민원인들도 사용해 오던 시설이다. 시는 철거에 그치지 않고 7년간 무단 점유ㆍ사용에 대한 징벌적 조치도 함께했다. 1천300만원에 달하는 변상금 부과다.시 측 설명은 이렇다. ‘시 정기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고, 대행사로부터 이의 의견서를 받아 감사과에 제출했으나 기각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6 19:30

안성시가 이번 폭우로 입은 피해액은 110억원이다. 잠정 금액이지만 복구까지 포함하면 훨씬 커질 수 있다. 안성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거의 한계에 왔다. 재난관리기금이 65억원, 재난재해예비비가 44억원 남았다. 연천도 주택 침수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크다. 보상과 복구에 얼마가 들어갈지 계산도 어렵다. 시에 남아 있는 관련 예산은 35억원이 전부다. 31개 시군마다 폭우로 불거져 나온 재난기금 비상이다.코로나19 대처에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 후유증이다. 재난기본소득에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끌어다 썼다. 여기에 유례없는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6 19:30

과천에는 이미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고 있었다. 3기 신도시와 맞물려 발표된 과천지구가 있다.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지구도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도 개발 중이다. 모두 2만1천여 가구의 택지 조성이다. 안 그래도 정부 청사 이전으로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도시다. 여기에 또다시 아파트촌이 밀고 들어오게 됐다. 4일 발표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이다. 정부 과천청사 주변 유휴부지에 4천 가구를 짓겠다고 했다.시장도, 정치인도, 주민도 다 반발하고 있다. 베드타운화라는 우려와 지적은 차라리 고급스럽다. 시민들의 기본적 생활 여건을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5 19:48

쓰레기 투기는 생활범죄다. 쓰레기 관련 뉴스가 쏟아지면 누구나 우려를 나타낸다. 산처럼 쌓인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한다. 하지만 내 문제로 느끼지 않는다. 얼마나 내 생활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하고 넘긴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무단투기범을 대거 적발했다. 이들은 폐기물을 인적이 드문 곳에 몰래버렸다. 장기간 방치해 ‘쓰레기 산’을 만들어 주변 환경을 오염시켰다. 미관을 해치고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 도내에는 이런 쓰레기 산이 50여 곳으로 파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5 19:48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 당부한 말이다. 4일 긴급 주재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 회의 모두 발언이다. 지반 붕괴와 산사태에 각별히 대비할 것도 강조했다. 특히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최근 수해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주문이다. 그만큼 이번 수해가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보다 앞서 내려진 경기도의 사전 조치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3일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한 주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4 19:43

협치는 정치 발전의 동력이자 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협치도 손바닥이 서로 마주쳐야 가능하다.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와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국회에서 시작하여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게 되길 바란다”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4 19:43

굳이 낼 필요가 있는 메시지였나. 생각해 볼 일이다. 경기도가 한미연합 군사훈련 취소를 건의했다. 지난달 말 이재강 평화부지사 명의로 통일부에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니 훈련 취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유를 설명했다. 미군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경기도 지역 사회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런데 건의문 곳곳에서 아슬아슬한 부분이 보인다.유엔의 무력분쟁중단촉구 결의안을 예로 들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코로나19 극복 결의안이다. 이를 근거로 이 부지사는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3 19:29

입주 몇 개월만에 도로 지반 침하를 호소하는 주택 단지가 있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59-124 일대 S시티다. 모두 14채의 집을 지어 판매하는 소규모 개발현장이다. 산정상부 일부 주택은 완공됐고 매매도 됐다. 이곳에 최근 흉물스런 현수막이 나붙었다. ‘도로가 갈라지고 있다’ ‘(시공사는) 분양 중단하고 책임지라’ 등의 구호다. 최고 전망을 내세워 분양했고,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기까지 했던 곳이다.주택 한 채 크기는 280㎡ 대지에 건축 연면적 140㎡(지하 1층ㆍ지상 3층)다. 산 정상부와 접해있다. 집 앞 도로는 산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집 없는 서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개정한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어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1일 임시국무회를 열어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이 핵심인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심의·의결하여 전격 시행되었다.‘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전격 통과시킨 후 정부로 즉시 이송, 다음날인 3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 곧바로 대통령의 재가와 관보 게재까지 진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속전

사설 | 경기일보 | 2020-08-02 19:30

A 교장이 ‘견책’ 징계를 받았다. 교사들에 대한 비인격적 언행이 문제였다. 교육청이 조사한 구체적 사례가 있다. “내가 지나가는 아줌마 정도 돼 보여요?” 이게 다였다면 넘어갈 수도 있다. 인사위원회가 정식으로 결정한 표창 명단이 있었다. 이걸 다시 뽑으라고 지시했다. 주위에서 안된다고 하자 여기서도 부적절한 질책이 있었다. “왜 교장 명령에 불복하냐.” B 교감도 ‘경고’를 받았다. 교사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고, 강제로 전보 내신서 작성을 요구했다. C 교장은 경력이 낮은 교사에게 연수 참여를 계속 강요하거나 사적인

사설 | 경기일보 | 2020-07-30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