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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한창이어야 할 시각,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줄지어 학교 밖으로 향한다. 대부분 맨발이다. 5분 정도 걸으니 모래사장 너머로 파란 바다가 넘실거린다. 오늘은 ‘비치데이.’ 바닷가에서 즐기는 미니 운동회다. 아이들의 열정적인 춤사위를 볼 수 있는 ‘디스코데이’엔 화려한 음악, 조명과 함께 아이들의 끼가 폭발한다. 평소 남들 앞에서 춤과 노래하는 것을 꺼려하던 내 아이가 무대 한복판에 있다. 아이는 반에서 유일한 한국 유학생이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는 한국 유학생을 한 반에 한 명만 두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 오세진 | 2018-12-17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1회 수원청소년아카펠라 콘서트 가 지난 8일 성료했다.수원시 5개 학교의 7개 학급이 참여한 이번 아카펠라 콘서트는 국악 명창인 이신예가 사회자를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별빛가연제는 댄스팀인 스나이퍼와 브라이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수원중, 수일중, 창용중, 영생고, 화홍고 등 5개 학교가 참여한 13곡의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졌다.특히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영생고는 맑고 청아한 하모니와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재단관계자는 “별빛

문화일반 | 권오탁 기자 | 2018-12-14

“단순 불우이웃돕기를 넘어서 세심한 곳까지 챙기는 기업이 되겠습니다.”김성호 램리서치 코리아 사장은 지난 5일 성남에서 열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의 산타원정대 선물천사 행사를 마친 후 기업의 봉사철학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램리서치는 지난 1989년 국내에 상륙한 외국계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를 제작하는 업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다.전 세계에 1만 2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오산, 판교, 동탄, 평택 등지에 1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우리 직원들이 일하고 살아가

문화일반 | 권오탁 기자 | 2018-12-14

명작 발레공연 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 버전과 서울발레시어터 버전으로 안성과 부천을 찾아온다. 오는 15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 공연과 15일, 16일 양일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발레시어터 버전이 그것이다.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이야기로 연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호두까기

공연·전시 | 허정민 기자 | 2018-12-14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오는 18일부터 한 해 동안 어린이들이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을 공유하는 교육 결과 보고 전시 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내년 11월24일까지 ‘생각’과 ‘예술’을 주제로 이색적인 슬로프 공간을 활용해 생각 동굴을 탐색해 볼 수 있는 6가지 테마로 구성ㆍ운영된다.한 해 동안 고양어린이박물관 대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작품 350여 점 및 교육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올해 총 52종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6만 9천여명이 참여했다

공연·전시 | 송주현 기자 | 2018-12-14

연천 유엔군화장장시설은 경기 북부의 접경에서 벌어진 6ㆍ25전쟁의 기록이자 세계사의 큰 굴곡이었던 냉전의 산물이다. 남한과 북한, 중공군, 미군, 유엔군 등 수많은 나라가 이념과 국익을 걸었던 유무형의 흔적이 남아있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연구에 난항을 겪어오던 찰나 경기문화재단과 연천군이 진행한 ‘연천 유엔군화장장시설 기록화 조사 및 활용 연구’는 상당한 가치가 있었다. 유엔군화장장시설 자체의 물리적인 기록뿐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을 담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제시했다.■ 기록의 의미경기 북부의 접경 지역은 냉전 시

문화 | 송시연 기자 | 2018-12-13

강진 작가의 단편집 (강 刊)에는 여러 이름이 등장한다. 굳이 이름이 없어도 될 동물들까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동물들은 소설 속 인물들이 지닌 누군가의 이름을 대신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당신이 하티를 만난다면’은 표제작이다. 소설 속 다른 단편 ‘다시 하티를 찾아서’와 이어진다. 하티는 네팔어로 코끼리를 뜻하는 말이지만 두 소설 속에서는 여러 의미를 지닌 상징이다. 행방불명된 주인공의 동생을 가리키거나 동생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이 여행지에서 쓰는 별명이기도 하다.소설 속에서 하티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다.

출판·도서 | 허정민 기자 | 2018-12-13

시리즈가 출간됐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지난 4월부터 발간하고 있는 경기그레이트북스는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책이다. 앞서 총 3권의 로 고려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총체적인 경기문화의 양상을 120개의 꼭지로 정리해 보여줬다. 이번에는 , ,

출판·도서 | 송시연 기자 | 2018-12-13

지난 1997년 출판된 소설 (김정현 作) 에서 주인공인 한정수는 췌장암 투병 중 친구인 남 박사에게 안락사를 요청한다.암이 주는 고통뿐만 아니라 이 고통으로 비롯되는 가족들의 고생, 무너지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등이 안락사 요청의 원인이 된 셈이다.신간도서 의 저자인 알렉산드로스 벨리오스도 이 같은 이유로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외쳤다.생전 그리스 언론계의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지난 2016년 9월 스스로 약을 투여하는 ‘비조력 안락사’ 로 생을 마감하기 전 1년 간의 삶을 이 책에 담아냈다

출판·도서 | 권오탁 기자 | 2018-12-13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 하이더 와라이치 著 / 부키 刊의사, 작가이자 임상 연구자인 저자는 현재 듀크대 병원에서 심장학 전임의로 일하며 가장 바람직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현대인들은 현대 의술의 도움을 받아 약이나 새로운 장비로 무장한 채 죽음에 맞서나 이는 그저 죽음을 지연시키고 죽는 과정을 연장시킬 뿐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아울러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치료와 임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생이 끝날 때까지 잘 사는 법은 무엇일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값 1만8천원 함락된 도시의 여자 /

출판·도서 | 경기일보 | 20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