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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의 정기 급여일은 매달 10일이다. 대체로 그렇다. 2020년의 2월 급여일은 의미가 다르다. 새로 바뀐 제도하에서 지급되는 사실상 첫 월급날이다. 택시 기사ㆍ택시 회사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납금(私納金)이라 불리던 제도가 사라졌다. 명실상부 택시 기사 월급제가 시행됐다. 1월부터 시행됐으니 사실상 첫 월급이다. 기사 급여가 어느 수준일지, 회사는 경영 수지가 어찌 될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다.현장 기사들의 기대는 거의 없다. 정부 여당이 시행한 월급제의 허와 실을 이미 체현하고 있다. 본보에 취재를 요청 한 어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4일부터 밀접 접촉과 일상 접촉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이다. 2차, 3차 감염자가 5명이나 발생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더 강화한 접촉자 관리 기준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감염 우려가 높은 밀접 접촉자 기준이 됐던 ‘2m 이내 접촉’ 기준도 신종 코로나에 다시 적용했다.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6명 확인된 가운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1천318명으로 확인됐다. 12번 환자 접촉자가 당초 138명에서 361명, 현재 666명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5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 치사율을 4~5%로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의 치사율이 약 30%, 사스를 약 10%로 보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나온 정보로 아직까지 4~5%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의 언급은 엄밀히 중국 내 정보를 전하는 수준이다. 국내 상황에 대한 자체 분석 통계가 아니다. 여기에 ‘유행이 더 진전돼야 정확한 치사율을 확정할 수 있다’는 단서도 붙였다.하지만, 이런 발표를 접하는 국민의 심경은 다르다. 질병관리본부의 치사율 언급 자체를 상황의 절대적 현주소로 본다. 이번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4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경기 출신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 단임제다.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영향력은 막강하다.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있다. 인사권과 예산권 행사는 농협 조직을 통제하는 실질적 권한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중앙회장을 배출하는 지역의 영향력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경기 출신 무관(無官)의 세월은 대의원 분포에서 비롯됐다.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대의원에서 경기도는 16%다. 이에 비해 영남 32%,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사태로 인한 충격이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파급되고 있다. 각종 대규모 집회는 물론 소규모 지인들과의 회식자리도 취소되고 있다. 식당의 경우, 점심은 직장인 때문에 그런대로 손님이 있지만 저녁은 거의 식당이 문을 닫고 있을 정도이다. 마트나 재래시장도 손님이 한산하다. 곧 있을 각급 학교 졸업식·입학식도 취소하거나 또는 소규모로 각 교실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며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여행업계는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여행도 취소가 속출하고 호텔 객실은 텅텅 비어 있고 또

사설 | 경기일보 | 2020-02-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경계 수위를 높였지만 방역 최전선에서 뛰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걱정이다.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소속 역학(疫學)조사관의 정원조차 채우지 못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후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관련법 개정 등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감염병 최전선을 지키는 역학조사관 확충에 나섰지만 목표만큼 충원하지 못했다. 각 시ㆍ도에도 역학조사관을 2명 이상 두도록 했지만 공

사설 | 경기일보 | 2020-01-3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경기도 출신의 정치인이다. 시흥에서 태어났다. 경기도에서 정치를 했다. 광명에서만 3선이다.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었다. 민선 3기 도지사였다. 한국 정치는 지역 정치다. 동서로 쪼개진 대립의 역사다. 그 속에서 경기도는 영원한 변방이었다. 그런 만큼 손 대표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컸다. 실망스런 모습에도 애증의 실마리는 놓지 않고 지켜봤다. 그런데 이제는 아닌듯하다. 매듭의 결정을 권해야 할 듯하다.1년 이상을 유승민계와 갈등했다. 끊임없이 사퇴 요구를 받았다. 손 대표는 거부했다. 지난 3일 의

사설 | 경기일보 | 2020-01-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2003년 사스(SARS) 때를 넘어섰다. 중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29일 0시 기준 5천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는 세계 각국으로 번져 18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독일과 일본에선 2차 감염자도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과 관련,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의 글로벌 위험 수위를 ‘높음’으로 수정한 WHO는 크게 확산할 경우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사설 | 경기일보 | 2020-01-30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유권자의 시간이자 심판의 시간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총선은 항상 정권 심판론이었다. 1988년 이후 8번 총선 동안 집권당의 단독 과반 승리는 3번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이전의 총선과 다르다. 과거의 총선이 정권의 무능을 중간 평가하는 심판의 성격이었다면 2020년 4·15 총선은 나라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선거다.지금 대한민국은 3권분립이 실종된 나라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곁에서 총선·대선의 실패가 어떤 말로를 맞는지 지켜봤다. 때문에 이번

사설 | 경기일보 | 2020-01-30

언론의 병명 표기가 제각각이다. 조선일보는 28일자 1면에 폐렴 관련 기사를 머리로 올렸다. 제목은 ‘우한폐렴 2명, 엿새간 돌아다녔다’다. 문화일보는 같은 날 ‘2·3차 감염 여부 내달 판가름’이란 기사를 실었다. 이 기획의 컷 제목은 ‘우한 폐렴 비상’이다. 반면 같은 날 한겨레신문의 1면 머리기사의 컷 제목은 ‘신종 코로나 확산 비상’이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도 ‘신종 코로나, 한국 경제 복병으로 부상’이다.28일 조간부터 나타난 병명 중복이다. 그리고 이 혼란의 구획은 정확히 이념적 색채와 일치한다. 조선일보, 문화일보

사설 | 경기일보 |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