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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이란 긴 제목의 행사가 어제 오전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다. 당초 남북은 10월 하순부터 경의선, 11월 초부터 동해선 철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고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속도조절’을 강조하면서 어려움을 겪다 지난 24일 한미 워킹그룹 회의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협의 절차가 완료돼 열리게 된 것이다. 사실 말이 ‘연결’이지 우리가 새로 철도를 깔아주는 ‘신설’이다. 착공식은 하지만 유엔 제재 때문에 진짜 공사는 할 수도 없는 현실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27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시정목표로 일자리·복지·원도심 발전 등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시정에 시민을 강조한다. ‘모든 정책은 시민을 통해 나온다’는 철학을 중심으로 민관 협치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선거구호로만 외치며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하지 않아서 정치적인 몸짓으로 오해받을 수 있었는데 일부를 실천하고 있어 다행이다. 초심이 흔들리지 말고 차분히 앞을 보며 시민과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25

현 정부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첫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지난 17일 열렸다.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보완 조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토록 외치던 ‘소득주도성장’이란 말은 쑥 들어갔다. 1년 7개월 동안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실패한 정책임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새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조화롭게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20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인천문화재단 당연직 이사를 스스로 내려놓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원들이 피감기관 임원이나 각종 위원회에 앞다퉈 참여하는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는 산뜻한 개혁의 첫 발걸음이다. 대부분 의원이 선거 때 외치던 개혁의 구호가 하루아침에 거품으로 꺼져 사라지는 현실을 돌아볼 때 이러한 결정은 더욱더 주목되는 후속 조치로 박수받을 만하다.그러나 다른 의원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질투를 넘어야 하는 것은 물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시의원들은 관행적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18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예산 편성권한이 없는데 불구하고 ‘정책보좌관’ 채용예산안 8억여 원을 신규로 증액 편성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원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보좌관 채용예산안을 시 집행부를 거치지 않고 운영위원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직접 ‘셀프 편성’한 것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을 위반하는 것이다.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편성권은 집행부가 가지며 편성된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심의권만 의회가 가진다. 따라서 신규예산을 증액 편성 의결하고자 시 집행부의 협조와 동의가 필수적인 절차이다. 아무리 예산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11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 살폈다는 의혹을 받은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법원의 판단에 대해 검찰이 유감을 표명하는 일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다. 하지만 ‘비상식적 결정’이란 비난은 법원을 우습게 보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표현이다. 이게 현재 우리 사법부의 현실이다.지금 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신뢰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다. 지난번 전국법관회의에서 법관 탄핵을 건의한 것을 두고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것 아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06

인천시는 2036년을 목표로 하는 향후 20년간 인천교통의 방향과 장기구상을 담은 ‘인천광역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양하게 분리된 교통관련 법정계획 5개를 하나로 통합해서 계획의 정합성·일관성·연계성을 강화한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관계기관·전문가·시민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형식에 치우친 소통과 시민중심의 계획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5개 법정계획을 하나로 통합하는 의의는 있으나 형식적이고 물리적인 통합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통합이 되어야 하는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2-04

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5박8일간 G20 정상회의 순방 중 체코를 상대로 원전 수출 세일즈에 나선다고 한다. 체코 정부는 1천㎿급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고 사업 규모가 21조 원이다.체코 원전 수주전에는 미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직접 수주전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우리의 국외 원전수출 시도가 계속 망가졌기 때문이다.영국은 한전이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22조 원 규모의 우선 협상권을 따냈으나 지난 7월 그 권리를 잃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전도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9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시 집행부의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왔다. 지난 22일 열린 시의회에서 시 집행부의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를 하는 가운데 대규모 건물을 짓는 현 뮤지엄파크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현 예정부지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주장했다.이에 박남춘 시장은 내년 1월 문화관광부에 뮤지엄파크 조성 사정평가를 신청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답해 갈등을 예고했다.인천 뮤지엄파크는 동양제철화학이 기부 체납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 5만4천121㎡에 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7

지금 우리의 현실은 ‘총체적 난국’이다. 모든 분야가 꽉 막히고 문제해결 능력이 없으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위기는 말로 떠든다고 위기가 아니다. 구체적 수치와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가 위기의 본질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제조·도소매·숙박음식 등 ‘빅3’ 업종의 평균 취업자는 1천48만2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3천700명 감소했다. 신규 취업자는 월평균 31만 명에서 올 들어 최저 3천 명까지 곤두박질쳤다.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에서 포용, 혁신으로 바꿔 외치지만 관심을 갖는 국민은 거의 없다. 중요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