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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70대 노모와 40대 딸 3명 등 ‘성북구 네 모녀’는 서울시 공영장례로 치러졌다. 경찰이 성북구청에 지자체가 지원하는 무연고 장례를 의뢰했고, 구청은 심사를 통해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에 따라 장례 서비스를 진행했다. 무연고자 장례 시신은 절차에 따라 화장됐다.서울시는 지난해 5월 ‘누구나 존엄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취지로 공영장례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장례용품 등 현물 지원 형식이었다. 하지만 전문성 부족 등으로 한계가 드러나면서 장례경험이 풍부한 민간단체와 협업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7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제2국무회의’가 제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정기적 시·도지사 간담회를 정례화한 회의체로, 정부는 이르면 27일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국무총리와 시ㆍ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부의장을 맡고 17개 시·도의 시·도지사 전원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행안부 장관 등 주요 중앙행정기관장과 시장·군수·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6

전국 대학교수들이 2019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별로 들어보지 못한 한자성어다.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라고 한다.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란다.서로가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면 다 죽게 된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했다고 하는데 소위 지식인이라고 하는 대학교수들의 현실 인식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나 우려된다.지금 상황은 같이 살고 같이 죽자는 것이 아니고 나만 살고 꼭 너를 죽이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공명지조가 아니라 존망지추(存亡之秋 : 존속하느냐 멸망하느냐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6

참담하지만 소중한 영상 자료가 나왔다. 인민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이다. 장소는 파주시 두포리 학살 현장이다. 총 6분 11초 분량에 참상이 담겨 있다. 시신 상태 등으로 봐 학살 1주일 내로 추정된다. 살해된 시신들이 뒤엉켜 널브러져 있다. 시신 사이로 가족을 찾는 유족들이 보인다. 악취 때문인지 코를 막고 있다. 유일한 생존자를 인터뷰하는 모습도 담겼다. 향토연구가 김현국씨가 본보에 최초로 공개한 영상이다.‘사건’은 1950년 10월 2일 발생했다. 서울 수복 직후 퇴각하던 인민군이 벌인 참극이다. 공무원과 청장년 등을 두포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5

경기도와 시ㆍ군이 올해 예산 가운데 집행하지 못한 돈이 15조3천39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시ㆍ군의 올해 전체예산 73조1천787억 원에서 57조8천391억 원만 집행, 79.04%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집행률 80.06%보다 낮은 수치다.경기도 본청은 27조5천555억 원 중 24조6천708억 원을 집행, 89.53%의 집행률을 보였다. 축산산림국이 18.9%로 집행률이 가장 낮았는데 반려동물 테마파크 미조성 등이 주된 이유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서 신축 및 이전 연기 등으로 25.3%의 집행률을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5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이 공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포기한데 이어 착공을 코앞에 둔 민간사업자 CJ CGV마저 사업포기를 선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인천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 사업인 ‘상상플랫폼’은 내항 8부두에 위치한 2만4천㎡ 부지의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공모를 거쳐 운영사업자로 CJ CGV를 선정해 영화관과 가상·증강현실 체험관, 창업시설 등을 갖춘 4층 규모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계획을 밝혔다. 당초 올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CJ C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4

자유한국당이 비례 한국당 창당을 예고했다. 비례 대표 의석을 노린 ‘아류 한국당’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위성정당이라고 명명했다.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맞선 맞불 카드다. 연동형 비례제로 줄어들 의석수를 채워넣으려는 특별한 수단이다. 다른 정당으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주권자 뜻을 노골적으로 왜곡하겠다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한국당은 절박할 수 있다. 현재 4+1 협의체는 지역구 대 비례대표 비율을 250석 대 50석으로 정하고 있다. 한국당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3

내년도 경제가 지금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중소기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한국경제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중소기업 2천94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 및 경영환경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36.0%가 내년 국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답하고 있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57.7%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에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불과 6.3%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특히 아쉬운 것은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내년 경영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3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시세 차익은 9억 원이다. 흑석동 재개발 지역 상가 주택이다. 지난해 7월 25억7천만 원에 매입했다. 최근 이 주택을 매각했다고 공개했다. 가격은 34억5천만 원이다. 17개월간 9억, 하루에 170여만 원씩 번 셈이다. 관사(官舍)에 입주하고 엄청난 대출을 받아 시도한 투자였다. 불과 2년여 만에 팍팍한 서민에서 30억~40억대 재력가가 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이다. 문재인 정부의 입이었다.장하성 전 정책실장도 10억7천만 원의 재산이 늘었다. 잠실에 소유한 아파트값이다. ‘강남 살 이유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0

중국 동포 A씨는 아내와 성년인 자녀 2명, 아버지와 함께 산다. 이들 4인 가족이 한 달에 내는 건강보험료는 33만9천150원이다. 내국인 같으면 한 세대로 인정받았겠지만 A씨 가족은 전체가 세대원 인정이 안돼 매달 3개의 보험료 고지서를 받는다. 병든 어머니와 고령의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동포 B씨도 3개의 건보료 고지서를 받는다. 매달 1인당 11만3천50원씩 33만9천150원을 내야 한다.개정 시행된 ‘외국인 건강보험’ 제도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폭탄’이 되고 있다. 내국인과 달리 건보 가입의

사설 | 경기일보 |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