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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면서 사색을 즐기기에 아름다운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산과 거리는 가을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누리기 위한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사무실 복도를 걷다 보면 복도나 경사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운동을 하시는 장애인분들을 만나게 된다. 아주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으면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 쇼파에 앉아 쉬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애인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많은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갑자기 쓰러져서 장애를 입게

오피니언 | 최영화 | 2019-11-12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면서 그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우리 한국이 세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우리 대한민국이 핸드폰, TV 등의 전자제품,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선진국이라는 평가가 각인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깨가 으쓱하는 대목이다. 이는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는 기술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경쟁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갈고닦으며 쌓아올린 수많은 한국 기술인들의 땀의 결과물인 것이다.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한국의 기술을 유치하고자 정부와 민간

오피니언 | 장준영 | 2019-11-11

인간에게 자유롭다는 것, 그것은 공동체 속의 자유며 이것이 진정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인간의 자유’다.길을 걷다 보면 간혹 엄마에게 혼나는 아이들이 있다. 엄마는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하고 아이는 그 금지를 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는 자유로운 것을 원하지만, 엄마는 아이를 위해 ‘자유’를 통제한다. 우리는 일상생활 중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엄마의 통제처럼 다양하고 많은 규율을 경험하게 되고, 그것이 의식에 자리 잡혀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조절하게 된다. 의식이 구조화되는 것이다.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자유를 일정부분 양

오피니언 | 염종현 | 2019-11-08

청년실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진다. 하지만, 시대가 변할수록 건강에 관심이 쏠리고, 건강관련 운동 분야 등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많은 산업들은 활성화되고 있다. 4차 산업시대에는 더 새롭고 다양한 스포츠산업 분야들의 전망이 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육전공자들이 얻는 시대적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타 계열의 전공자들도 체육계열 분야로 상당수 넘어오고 있다. 체육계열 전공자의 취업시장이 이제 어느 한 영역의 특정 전공보다는 다양화된 융합전공자들의 시장이 됐다.우리나라 취업시장은

오피니언 | 안을섭 | 2019-11-07

정국이 뜨거웠다. 논리보다 감정 대립이 절정을 이루었고, 악성댓글이 생명을 앗아가기도 했다. 시대가 흉흉하면 언어도 오염된다. 정조 임금이 ‘홍재전서’에서 “밝은 시대에는 선한 말에 사람이 따르지만 험난한 시대에는 추악한 말에 따른다”고 한 말 그대로다. 그러면 추악한 말은 어디에서 오는가? 고약한 성정에서 비롯된다.인간의 성정에 대한 관심은 동서양 철학은 물론 종교에서도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성리학은 사상의 근간을 이루었다. 인간은 천성인 본연지성(本然之性)의 이(理), 즉 ‘인의예지(사단)’를 지닌다. 동시에 인간은 감정의 존

오피니언 | 이만식 | 2019-11-06

지난달 29일 통계청은 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과거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포착되지 않던 기간제 근로자가 추가로 포착됨에 따라” 비정규직의 규모를 전년대비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자료 이용 시 유의사항”을 일러두었다.그럼에도, 곧바로 “비정규직 역대 최대”, “비정규직 비율 급증”, “숨은 비정규직 50만” 등의 제목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조사방식 등의 변화라는 해명과 이를 둘러싼 비정규직 통계의 신뢰성까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오피니언 | 정형옥 | 2019-11-05

텔레비전에서 동물의 왕국을 자주 보았다. 아프리카 초원의 야생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일들과 여러 동물의 특성을 찾아내려는 인간의 탐험에 대한 짙은 호기심이 컸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곱 살의 아들과 언젠가는 세렝게티를 함께 가자는 황당한 약속마저 하고 말았다. 그런 동물의 왕국에서 인간의 눈으로 찾아낸 것이 있다.생명이 샘솟던 동물의 왕국에도 혹독한 시절은 반드시 오게 된다. 비가 줄고 대지가 메마르면서 풀을 먹이로 하는 누떼는 대이동을 하게 된다. 생존을 향한 누떼의 대이동 앞에는 어김없이 강이 나타나고 좁은 강폭을 찾아가다 보면

오피니언 | 유재석 | 2019-11-04

선출직 위기의 시대다.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2심 결과에 대한 마음이 무겁다.경기도민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어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이 상호공방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후보자 간 TV토론회에서 “그런 일 없습니다” 라고 상대의 질문에 답한 7자 때문에 도지사직 박탈 위기에 놓여 있다.국민은 2심법원의 판결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2심판결은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는커녕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수많은 경기도민이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동포들까지 탄원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영

오피니언 | 황수영 | 2019-11-01

매년 이맘때는 구인, 구직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며, 대학은 취업 시즌으로 바쁘다. 최근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면담을 했는데, 학생들이 교수가 추천하는 업체에 취업을 잘 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018년 기준 대기업 평균초봉은 4천60만 원이며, 중소기업 평균초봉은 2천730만 원이라 한다. 그런데 학교로 취업추천 의뢰가 들어오는 업체의 평균 연봉은 2천300만 원이다. 최저임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2019년 최저임금으로 환산했을 때 최저 월급이 174만 5천150원이고 최저 연봉은 2천94만 1천800

오피니언 | 최인호 | 2019-10-31

지난 10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18연패에 도전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체육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였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최근 스포츠 선수들의 미투운동 동참으로, 체육계 비리가 공론화되었다. 이에 정부는 스포츠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 개선과 선수 육성체계 선진화를 위한 권고안을 마련했고, 지방정부와 교육청은 클럽스포츠 활성화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운동부가 해체된 학교는 200여 곳에 달한다. 날이 갈수록 선수층이 얇아지고, 비인기 종목에 미

오피니언 | 안혜영 | 201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