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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고려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9년 3월 기준으로 8만3천890명이다. 2016년 3월과 비교하면 215% 늘었다. 그 중 상당수가 경기도를 거주지로 택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에는 1만2천여 명이 거주한다. 고려인 최다 거주 지역이다. 그만큼 고려인 4세도 많다. 한 초등학교는 전체 884명 가운데 140명이 고려인 4세다. 모두 우리 민족의 후손이다. 1920년대 강제 이주당한 조선인 17만명에서부터 이어져 온 후예들이다.이 고려인 4세들이 겪는 어려움이 여간 아니다. 국내 정착의 기본이라 할 언어부터 장벽이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07-03

초·중·고교에서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3일간 총파업을 벌인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급식조리원, 영양사, 돌봄전담사 등 조합원 9만5천명 중 5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고된 파업이지만 교육당국이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급식대란’ ‘돌봄대란’이 현실화 됐다.연대회의는 “사상 최대·최장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를 파업에 내몬 이는 정부

사설 | 경기일보 | 2019-07-03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줄었다. 2016년 1월 19.6%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2015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직접적 원인은 반도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도체 수출이 25.5% 줄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올해 반도체 수출이 이보다도 더 줄 것이라는 업계 우려에 접근해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또 악재가 겹쳤다. 일본이 우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업계를 정조준하는 경제 보복 조치

사설 | 경기일보 | 2019-07-02

‘일본 방문 길에 우리나라에도 와달라’. 이것을 굴욕 외교로 볼 것인가. 두 달여 전 정치권을 달궜던 논쟁이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한 정상 간 통화를 두고 나온 설전이다. 한국당은 굴욕적 외교라고 정의하며 정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달랐다. 정상 초빙에 대한 통상적인 예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인식됐다. 이를 유출한 공무원과 이를 언론에 발표한 야당 의원이 고발되는 상황으로 일단락됐다.우리가 이 문제를 뒤늦게 짚으려는 이유가 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행보다. 문재인 대통령

사설 | 경기일보 | 2019-07-01

사업주와 근로자는 물론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최저임금 결정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 간의 갈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간인 6월27일을 넘김으로써 최저임금 결정이 현재로서는 언제 어떠한 내용으로 결정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내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와 같은 위원들 간의 첨예한 갈등 하에 원만한 결정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지난 26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는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을 가지고 공익위원·사용자 위원·근로자 위원 9명씩 모두 27명이 논의를 벌였으나 이에 대한 이견

사설 | 경기일보 | 2019-07-01

반도체 위주의 산업 구조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나온다. 반도체 수출이 심상치 않게 감소세로 돌아서면서다. 호황을 누리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꺾였다. 이후 6개월 내리 감소세로 치닫고 있다. 향후 전망까지 좋지 않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21% 이상 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이 내놓는 전망치다. 우리 경제, 특히 수출의 중심은 반도체다. 이런 불균형이 한국 경제 치명타일 수도 있음을 알리는 경고다.그 반도체 수출에 의존하는 지역 대부분이 사실은 경기도다. 수원ㆍ용인ㆍ평택ㆍ화성ㆍ이천시다. 이들 법인

사설 | 경기일보 | 2019-06-28

정부가 대규모 민간투자가 이뤄지는 화성 복합테마파크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게 인허가 절차를 신속 가동한다. 10여 년간 공전하던 화성 복합테마파크는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4조5천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사업이다. 화성시 송산면 소재 418만㎡ 규모 부지에 일본이나 싱가포르에 견줄 대형 테마파크를 지어 2026년에 1차 개장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개발계획 변경, 관광단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병행 추진해 2021년 착공 가능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 화성 복합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설 | 경기일보 | 2019-06-28

지난달 충남 공주에서 30대 집배원이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데 이어, 이달 19일에도 충남 당진에서 40대 집배원이 뇌출혈로 사망했다. 올해만 9명의 집배원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25명의 집배원이 숨졌다. 우정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과로와 업무상 교통사고 등으로 숨진 집배원이 199명에 달한다.집배원들이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있다. 집배원들의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1시간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기획추진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연

사설 | 경기일보 | 2019-06-27

지난해 8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한창이었다. 김진표 의원을 포함, 이해찬ㆍ송영길 의원이 맞붙었다.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는 강한 여당을, 송영길 의원은 세대교체를 말했다. 경륜과 패기로 맞선 두 후보 사이에 전혀 다른 주장을 편 후보가 있다. 김진표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제를 말했다. 그 중에도 ‘창업 경제’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융자에서 투자로의 금융개혁을 통해서 벤처창업 전사들이 혁신 성장의 바퀴를 힘차게 돌리도록 할 것입니다. 중소 벤처 창업 열풍을 일으켜서 1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

사설 | 경기일보 | 2019-06-26

경기도의회가 또 현실성 떨어지는 조례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전 운행’을 위해 운행 중인 버스에서 자리 이동하는 승객에게 3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경기도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24일 입법 예고했다. 조례에는 승객이 승하차하기 전에 차량을 출발하는 버스 기사에게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하고,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기 전 좌석을 이동하는 승객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버스가 정차하기 전 승객들이

사설 | 경기일보 |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