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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불출마 선언이 유독 많다. 나름 비중이 컸던 의원들이 대부분이다. 다선 중진의원들도 있고, 촉망받던 유망 정치인도 있다. 각자 남긴 퇴임의 변이 다양하다. 눈물로 회한을 토로한 퇴임사도 있다. 현실 정치에 대한 쓴소리를 남긴 퇴임사도 있다. 미래 정치를 향한 당부의 퇴임사도 있다. 유권자에게는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게 없다. 적어도 퇴임의 변을 밝히는 모습 앞에는 모두가 경건하다. 대체로 너그럽게 평한다.한선교 의원(용인시 병)은 눈물의 고별사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특히 그랬다. “…감옥에 간 박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6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포차로 골치를 앓고 있다. 소유자와 실제 운전자가 다른 차량으로 일컫는 대포차가 경기지역에 거의 60%에 달하여 이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처벌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대포차는 합법적인 명의이전 없이 무단 거래되고 있어 교통질서를 문란시킴은 물론 사고 시 보험문제, 자동차세 징수 등에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이를 단속하는 새로운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년간 대포차를 유통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6

경기도 내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각하다. 지난해 12월 도내 1분위(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5천344만 원이다. 전월보다 25만 원 상승했다.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6억186만 원이다. 처음으로 6억 원을 돌파하며 전월보다 1천206만 원 올랐다. 두 계층 간 간격을 나타내는 게 5분위 배율이다. 5분위 상위 20% 평균 가격을 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12월 5분위 배율이 3.92다. 전 달 3.85보다 커졌다.이 수치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본질이 있다. 부동산 문제의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3

올해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는 생활쓰레기를 10% 이상 줄여야 하는 ‘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정 기간 폐기물 반입 금지 등 페널티를 받게 된다.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신규 매립지 선정이 난항을 겪는 데다 반입 폐기물량 증가로 인한 매립지의 조기 포화를 우려한 조치다.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수도권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1월 말에 ‘폐기물 반입총량제 세부 시행 기준’을 확정했다. 반입총량제 대상 쓰레기는 소각 등을 거치지 않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이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 3개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3

2020년 새해를 맞으며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신년사에서 희망보다 위기를 강조했다. 현재 우리 경제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년사는 보통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데 경제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위기를 강조한 것은, 그만큼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절박함의 표현이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새 틀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면서 “낡은 규제, 발목을 잡는 규제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터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2

경자년 새해가 밝았지만 희망과 기대를 말하기엔 앞길이 너무 어둡다. 4월 총선을 계기로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고 한반도 정세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운 것이 경제다. 현재 모든 지표는 우리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성장률 올해 1.4%로 OECD 36개국 중 34위, 국가 채무 735조 원으로 10년 만에 두 배, 고용·부동산·물가·제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최악이다.199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 원동력을 세 가지만 꼽으라면 원화 약세·구조조정·기술 투자라고 할 수 있었다. 과거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2

새해 벽두부터 먹구름이 끼었다. 세금 실체를 가린 먹구름이다. 오른 듯한데 보이지는 않는다. 세금이 어디서 얼마큼 올랐는지 가늠이 안 된다. 내역을 상세히 알려주는 곳도 없다. ‘부자 증세’라던 원칙도 애매하다. ‘부자 아닌 국민’에까지 세금 폭탄이 온 듯하다. 이제 세금에 반응하던 감각도 무뎌졌다. 들려오는 얘기마다 ‘대폭 인상’이다. 이렇게 시작한 정부가 아니었다. 복지 천국 될 거라고 했었다. 우리는 지금 세금 천국으로 가는가.돌아보면 이미 경험하기 시작한 세금 천국이다. 세금이나 보험료 등 사회복지성 지출이 있다. 비소비 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01-01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선정 기간은 2020~2021년이다. 이 기간 정부는 최대 6천만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정부가 인증하는 문화관광축제 명칭을 사용한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받는다. 인천 펜타포트축제는 앞서 문체부 선정 유망 축제로도 선정돼 왔다. 영국 글로벌 미디어 타임 아웃이 선정하는 ‘성공적이고 주목할 만한 세계 음악 페스티벌 50’에 선정된 바도 있다.선정의 가장 큰 평가는 지속가능성과 지역 활성화다. 축제의 핵심인 락 페스티벌이 그 중심에 있다. 2019년은 한국

사설 | 경기일보 | 2019-12-31

해마다 연말이면 전국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 교수신문을 통해 발표하곤 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사회 현상을 반영하면서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사자성어를 동원하여 제시하고 있다. 평이한 사자성어보다는 어려운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가 있다. 매우 부정적으로 사회상을 지적하기는 하지만 우리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교수신문의 본질적인 의미다.공명지조는 ‘아미타경’ 등 다수의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새인데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글자 그대로

사설 | 경기일보 | 2019-12-31

오늘 또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늘 국회는 지난 27일 ‘난장판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상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이 표결·처리될 예정이다. 이 법안 역시 지난 27일 소위 ‘동물국회’에서 처리된 공직선거법 개정과 마찬가지로 여야 정당들이 물리적으로 격돌하는 ‘난장판 국회’에서 표결될 것이며, 국민들은 좋든 싫든 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으로 세계 7개국 밖에 없는 ‘3050클럽’의 일원으로 자부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연일 후진국 의회정치의 민낯이 돌출하고 있어 부끄럽

사설 | 경기일보 |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