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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한반도 정세는 다사다난했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10월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의 결렬로 교착 국면은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남한에 대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등의 막말을 쏟아내고 금강산 시설물 철거를 요구했다. 또한,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등 13차례의 군사도발을 일으켰고, 김정은 위원장이 주장한 ‘연말 시한’인 12월에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엔진성능시험으로 추정되는 ‘중대 시험’을 감행했다. 미국도 북한의 대미 도발을 암시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에 맞서 한반도 상공에

오피니언 | 홍순직 | 2020-01-03

“라떼는 말이야~” 요즘 큰 인기를 끄는 광고 문구이다. 그렇다면, 이 문구는 커피 광고의 문구일까? 혹시 ‘라떼’라는 단어에 이끌려 ‘커피 믹스의 광고나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 소위 ‘꼰대’라고 불릴 확률이 상당히 높은 층에 속할지도 모른다. 이 표현은 “나 때는 말이야”와 같은 말투로 요즘 젊은이들을 타이르고 훈계하려는 기성세대들의 행태를 비꼬는 표현이기 때문이다.꼰대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은어로 ‘늙은이’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꼰대라는 표현을 곱씹어보면, 꼰대가 될 수밖에 없거나, 꼰대라고 느껴질 만한 기준점이

오피니언 | 박성희 | 2020-01-02

세상이 너무나도 빠르게 바뀌고 있어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쫓아가려고 해도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불과 19년 전 인류는 새 천년을 맞이하며 밀레니엄 버그(Millennium Bug)와 함께 지구가 종말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호들갑을 떨었다. 전쟁을 겪은 세대는 비상식량을 집안에 재 놓기도 했었다. 20년도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컴퓨터를 손에 들고 다니며 세상을 공유할 거란 생각은 절대 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을 분실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두렵고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디지털

오피니언 | 안미희 | 2020-01-01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돌아보면 한해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공정’이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공정’을 27번이나 언급하고, 2020년 새해 연하카드에도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평화의 열매를 맺겠다”고 밝히며 다른 어느 가치보다 공정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이라는 단어가 비단 2019년부터 나타난 단어는 아니다. 2010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공정사회’라는 화두를 던진 후에 2011년에 공정사회 실천을 위한 5대 추진방향과 8대 중점과제를 제시하기 시작했다.그렇다면, 201

오피니언 | 김용무 | 2019-12-31

2019년 기해년이 저물어가고, 2020년 경자년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기해년은 한국과 경기도의 콘텐츠산업에서 굉장히 다사다난한 한해임과 동시에, 앞으로 10년의 희망을 함께 보여줬다.2019년 국내에서 창작된 콘텐츠는 장르와 국가의 벽을 넘어서 새로운 콘텐츠로, 그리고 세계인이 즐기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 소설에서 게임으로, 웹툰에서 영화로 제작되며 이야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에 확산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BTS가 해

오피니언 | 김경표 | 2019-12-30

1953년 창립된 한국체육학회는 평생회원과 정회원만 2천500명에 이르고 분과 학회가 16개나 되는 국내의 대표적인 체육계의 최고ㆍ최대의 학술단체이다. 지난 19일 한국체육학회는 제27대 학회장 선거를 평생회원과 3년간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유권자의 직접투표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경희대학교 김도균 교수를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해 한 달간의 선거기간을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에서 무사히 마쳤다.1년 뒤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학회장에게 학회 평생회원으로서 몇 가지 바램을 아래와 같이 드린다. 한국체육학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

오피니언 | 김태형 | 2019-12-27

한국경제가 2%대 저성장의 늪 속으로 빠질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잠재력이 큰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ㆍ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경기도 구리시가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GWDC(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 사업은 HD산업을 한국에 유치해 한국이 아시아의 디자인 허브 국가로 부상한다는 야심 찬 목표하에 지난 2015년 국토부에서 사업부지에 대한 조건부 그린벨트 해제 의결을 마치고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필자인 당시 민주당 소속 구리시장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에서 도중하차, 현재까지 4년

오피니언 | 박영순 | 2019-12-26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온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기후와 기상이 이렇게 재앙 수준으로 변화된 이유는 온실가스 때문이다. 전 세계는 산업혁명 이후 탄소 경제를 구축해 끊임없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파리협정’에 가입한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온실가스배출량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온실가스배출의 주범인 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탄소경제하에서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으로 기후이상 재앙과 위험을 막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루려면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그 대안은 수소경제

오피니언 | 김태형 | 2019-12-25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온 이주 여성이 어린 아들 옆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졌다. 지난달 16일엔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베트남인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평소 언어 소통이 잘 안 됐고, 경제적 문제로 최근 부부 간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문화가정 폭력 사건이 이어지자 이주 여성의 안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다문화가정 폭력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문화가정이 매년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다문화가정 폭력 건수도 매년

오피니언 | 정재헌 | 2019-12-24

“여보세요.” “택진이 형, 밤 샜어요?” “일찍 일어나 일하고 있어요.” 최근 어느 한 게임업체 광고에 나온 대화 내용이다.초등학생으로 들리는 목소리의 고객이 기업의 CEO를 형이라고 친숙하게 부르며 질문하는 광고를 보고, 교단에 있는 교사로서 초등학생 고객이 상대를 부르는 호칭에 새삼 놀랐다. 요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샘이라고 부른다. 부모님의 이름을 부르는 게 버릇없다고 배우며 한 자 한 자 떼어 부르며 자란 나로서는 선생님 성(姓)을 빼고 이름에 샘을 붙이는 호칭이 생소했었다. 그런데 오히려 젊은 선생님들은 친근해서

오피니언 | 김기남 |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