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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고유지명 찾기 작업에 나선다. 이른바 ‘창지개명(創地改名)’ 바로 잡기다. 우리 문화를 없애려던 한민족 말살 정책이다. 개명 기준이 하나같이 편의 또는 왜곡이다. 둘 또는 그 이상 지명의 글자를 따내 합쳤다. 합성지명(合成地名)이다. 방위ㆍ숫자ㆍ위치를 부여해 지명을 바꿨다. 행정편의적 개명이다. 일본식 표현을 가미한 지명을 만들었다. 일본 행정단위 지명이다. 한민족 정서를 없애기 위해 바꿨다. 대표적 왜곡이다.경기도가 398개 읍면동을 조사했다. 40%인 160곳에서 일제 왜곡이 확인됐다. 서현동(분당)은 둔서촌ㆍ양현리ㆍ통

사설 | 경기일보 | 2020-01-20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앞으로 86일 있으면 실시된다. 지난 달 17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자 등록 상황을 보면 도내 60개 선거구에 무려 357명(1월 18일 현재)이 등록하여 경쟁률은 약 6.0 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역구 253개소에 1천549명이 등록, 약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선거사무소에 대형 선거 현수막을 걸어 놓고 또한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명함을 돌리는 등 선거운동에 열중하고 있다.이들 예비후보자들에게 오는 24일부터 실

사설 | 경기일보 | 2020-01-20

4ㆍ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약 경쟁이 시작됐다. 총선 D-90일인 15일 여야는 1호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을 자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신비 절감’ 카드를 꺼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뒤집는 ‘정권 심판’ 공약을 내놨다. 정의당은 청년에게 기초자산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공약을 던졌다.1호 공약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국가 미래를 설계한다는 비전도 없고, 철학이나 고민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도 선심성ㆍ표(票)퓰리즘 공약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들만의 쇼로 끝나는게 아닌가 우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생들이 대거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녹록지 않다. 인기 알바를 구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상당수가 단기·단순 노동 위주의 극한 알바를 한다. 환경이 열악한 노동현장으로 내몰린 청소년들은 최저임금은커녕 최소한의 인권과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차량 사이를 위험천만하게 달리는 배달 ‘라이더’들은 늘 사고 위험 속에 아찔한 질주를 한다. 그런데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고용주가 사고 시 산재 처리를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 근무시간을 고무줄처럼 늘리고, 휴식시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6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 그럼에도, 뒤늦은 통과를 환영한다. 신분당선 밑그림이 그려진 건 2000년대 초다.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졌다. 정자~수원 구간에 대한 검토였다. 결과는 반쪽짜리 통과였다. 정자~광교 구간만 통과됐다. 광교~호매실간 구간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불허됐다. ‘신분당선 연장선’이라 불리는 9.7㎞다. 2013년과 2017년 두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졌다. 그때마다 같은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이 부분의 공사 계획이 15일 통과됐다. 경제성 분석(BC)은 0.83으로 기준치인 1.0에 미달했다. 하지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6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2020년 국정 방향을 선언하는 자리다. 이 가운데 경기도민의 귀에 들린 대목이 있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답변이다. 기본적으로는 국가균형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 여기에 “민간기업이 혁신도시로 가도록 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정리해보면 이렇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고, 추가 공공 기관 이전은 총선 이후 본격화를 생각하고 있으며, 민간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5

자유한국당의 인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위촉 3일 된 나다은 공약개발단원을 해촉했다. 문제가 된 것은 나씨의 과거 발언 등 행적이다. 조국 전 장관 사태에서 나씨가 남긴 글이 있다.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글을 남겼다.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 나씨가 위촉되자 한국당 지지자들이 이를 문제 삼았고, 결국 해촉 결정을 내렸다.우선 한국당의 고립된 사고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당의 가장 큰 현안은 보수 대통합이다. 가까이는 총선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4

새해 벽두부터 경인지역을 비롯한 전국이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벌써 2주째 주말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되어 국민들은 단순히 불편을 겪은 정도가 아니라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적인 삶의 질은 물론 국민건강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경기도를 비롯하여 서울, 인천지역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저감비상조치가 발령되었다. 지난 4~5일에도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는데, 또 다시 지난 11일에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에 미세먼지 저감비상조치가 시행되었다.지난 주말에는 새해 첫 주말에 비하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3

졸업식장은 정치인에게 마지못해 가는 현장이었다. 대체로 그랬다. 학생만을 보면 유권자가 아니었다. 표를 따라 움직이는 정치 셈법에 안 맞았다.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었다. 학부모, 교사들의 눈이 있어서였다. 생색 내는 수준에서 들렀다. 인사말 한 번 하고 서둘러 떠났다. 그랬던 풍토가 바뀌었다. 21대 총선부터 만 18세에도 투표권이 주어졌다. 학생이 곧 유권자다. 더구나 대개 같은 지역구에 산다. 핵심 유권자 그룹이 된 셈이다.그 상징적인 모습을 본보 취재팀이 목격했다. 지난 9일 있었던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졸업식장이다. 더불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3

자전거 생활화는 수원시의 오랜 정책 목표였다. 90년대 이미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2000년 들어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했다. 그 중 단연 돋보인 정책은 ‘공유 자전거’ 도입이다. 기존 거치대 중심의 관리가 아니었다. 사용자가 편한 곳에 세워두는 신개념 방식이었다. 앱을 통한 위치 추적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민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앱 가입자 수만 32만명에 달했고, 누적 이용횟수가 500만회를 넘었다.그랬던 이 제도가 지금은 안 보인다. 세계적 기업인 운영사가 지난해 9월 철수했다. 5천대가 한꺼번에 사라지자 시민

사설 | 경기일보 | 202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