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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동조합이 9일부터 3일간 국내 모든 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으로 부평1·2공장, 창원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췄다. 한국GM 노조 조합원 1만여 명이 전면파업에 나선 것은 제너럴모터스(GM)가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파업으로 1만 대 이상의 생산 차질,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우려되는 바가 크다.올해 임금협상에서 한국GM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5.65%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또 통상임금의 250%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1

법치는 어디까지 존중되어야 하는가. 법치에 대한 항거는 어디까지 정당한가. 요 며칠 대한민국 정치가 던지고 있는 화두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9일 현재) 주변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청문회를 앞둔 상황의 이례적 수사 개시다. 현직 경기도지사에 대한 항소심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유죄를 선고했다. 유력 대권 후보와 관련된 충격적 반전이다. 차세대 대권 주자의 성폭행이 최종 유죄로 확정됐다. 회복할 수 없는 파멸의 끝이다.하나하나가 상당한 무게를 갖고 있는 정치 사건이다. 이런 일이 며칠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사건마다 꼬리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0

검찰에 대한 여권의 비난이 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 기소에 대해 “비인권적 수사이며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현직 청와대 행정관은 검찰을 향해 ‘미쳐 날뛰는 늑대’라는 표현까지 썼다. “미쳐 날뛰는 늑대마냥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물어뜯겠다고 입에 하얀 거품을 물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여권발 검찰 비난이다. 어느 정권에서도 이 정도의 충돌은 없었다.우리는 이번 ‘여권-검찰 충돌’을 좀 더 냉정히 분석해 볼까 한다. 8월 말 검찰이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금요일 수원고등법원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로부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는 이 지사가 직권 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1심을 뒤엎은 항소심 판결로서 이번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지사는 당선무효가 되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이 지사는 1심에서 이번 유죄로 인정된 ‘친형 강제입원’ 사건은 물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관련 선거법 위반 등 4가지 혐의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9

주광덕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공개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시절 영어 작문 6등급 이하, 영어 문법 7등급 이하 등 성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딸이 영어를 잘 한다”는 조 후보자의 말이 거짓임을 강조하는 과정이다. 그의 논리는 조 후보자 딸의 영어 실력이 신통치 않았으며, 따라서 번역 등을 통한 기여도가 높을 수 없어 논문 제1저자 등록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이게 문제가 됐다. 우선 생기부 공개 행위다. 초ㆍ중등교육법 제30조의 6은 생기부 공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6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유턴기업’ 현황을 보면 씁쓸하다. 최근 5년간 해외로 진출했다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기업이 연평균 10.4개로 집계, 482개로 나타난 미국과 큰 차이를 보인다. 전경련은 ‘미국 유턴기업 현황과 한국에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4~2018년 국내로 돌아온 기업이 5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3년 12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법)’ 시행 후 연평균 10.4개꼴이다. 반면 미국은 유턴기업이 2010년 95개에서 2018년 886개로 늘어났다.유턴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도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6

2학기부터 초ㆍ중학교에 이어 경기도내 고등학교에서도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고 있다. 도내 475개 고교 36만3천139명의 학생이 2일부터 공짜 점심을 먹고 있다. 한 학기에 30만 원 넘는 돈을 납부해온 학부모들은 급식비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환영한다. 제때 급식비를 못 내던 학생들도 경제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학부모들은 무상이라고 이전보다 급식의 질을 떨어뜨려선 안 된다는 주문도 했다.하지만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확보하지 못한 채 ‘불안한 출발’을 했다. ‘고교 전면 무상급식’은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핵심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5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판을 벌인다. 오늘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 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파운드리 포럼’이다. 올 들어 4번째인 이 포럼은 세계를 돌며 벌이는 판촉전(戰)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소개하고 고객사를 유치하려는 목적이다. 최근 경제 보복 이후 한일은 칼처럼 대립하고 있다. 그 핵심이 부품소재 수출 규제고, 그 직접 당사자 기업이 삼성전자다. 그 삼성전자가 적진(敵陣)에 들어가 판을 벌이는 셈이다.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정은승 사장이 직접 주재한다. 그는 7월 서울 포럼에서 “어떤 위기가 와도 반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4

내년 1월부터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사용 중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반입총량제’가 실시된다. 총량제 적용 대상은 소각 등 중간 처리를 거치지 않는 직매립 생활폐기물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반입총량제 도입 계획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기존 생활폐기물량보다 10%가량 적은 수준의 반입총량을 할당할 계획이다. 3개 광역지자체는 반입총량제 도입에 합의했지만, 일일 할당 반입량이나 위반시 불이익 조치 등 세부 내용은 정하지 못했다.현재 3개 시·도가 사용하고 있는 매립장은 수도권 매립지 제3 매립장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끝내 무산됐다. 2일 법사위에서 여야가 협의를 벌였지만 최종 결렬됐다. 조 후보자는 대신 대국민 기자회견을 했다. 여권 일부에서 주장했던 이른바 ‘국민 청문회’의 한 형태다. 기자회견에서 오간 질의응답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생각은 없다. 갑작스런 일정에 언론이 얼마나 실체적 진실에 접근했는지도 회의적이다. 이에 우리는 조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 대한 판단은 전면 생략하기로 한다.대신 짚고 갈 것은 무능한 정치와 외면당한 정치다. 우선 야당의 무능이다. 정부 각료에 대한 인사 청문회 주역은 야당

사설 | 경기일보 | 20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