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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차라리 쇳가루 비라고 봐야 할 듯하다. 본보가 입수한 사진을 보면 그 정도가 심하다. 차량 전체가 쇳가루 분진에 벌겋게 변했다. 차 한 대에서 모은 쇳가루만 종이컵 반을 채웠다. 미세먼지 ‘나쁨’ 주의보가 내릴 때도 이 정도는 아니다. 더구나 다른 것도 아닌 쇳가루다. 그 유해성이 먼지나 황사와 비교되지 않는다. 주민들은 차를 덮은 쇳가루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증언했다. 두세 개 동네를 덮친 재난이다.발생한 곳은 부천시 삼정동 부천열병합발전소다. 지난 2일 오전 삼정동과 약대동, 내동 일부 지역을 뒤덮었다. 주민들이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8

최근 유명 연예인과 재벌 3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면서 마약 범죄가 화제다. 마약은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 등 일부에서 투약됐지만 이제는 미성년자와 학생, 회사원, 가정주부 등 일반인으로 확산됐다. 인터넷이나 SNS를 이용해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어 마약사범이 크게 늘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9천174명이던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만4천123명으로 45.4% 증가했다.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1만2천613명이지만 단속망을 피한 마약사범은 34만여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성수 세명대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8

가칭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가 출범한다. 정식 출범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회견장에는 원장 등 사립유치원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20여 명 규모의 경유연 추진단도 결성했다. 열기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군 지역을 돌며 회원 모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사립유치원의 회원 단체가 한유총과 경유연, 2개가 병립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경유연 출범의 동기는 사립유치원 사태다. 유치원 지원금 편법 사용이 국민적 저항을 불렀다. 그 과정에서 한유총은 개교 지연 투쟁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7

‘8개 시군 수도권 제외’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지역-김포ㆍ파주ㆍ연천ㆍ양주ㆍ동두천ㆍ포천ㆍ양평ㆍ가평-이외에 추가로 포함시켜 달라는 목소리도 높다. 여주ㆍ이천ㆍ광주 지역이다. 상수원보호구역에 따른 수십 년 규제를 받는 지역이다. 여주는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호소했고, 이천은 시민연대가 나섰고, 광주는 시 차원의 대응 마련을 시작했다.상황이 이렇게 흐르면서 예상했던 반대 기류가 나타난다. 비수도권 지역의 반대 움직임이다.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곳은 충청북도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3

경기도가 이달부터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모든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1일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수술실 CCTV를 도입해 운영 중인 도립 안성병원에 이어 나머지 5개 도립병원(수원·의정부·포천·파주·이천) 수술실에도 CCTV를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류영철 보건복지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립의료원 전면 확대 운영은 대리수술 같은 고의적 위법행위를 예방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이며, 의료사고 분쟁을 예방하고 의사와 환자 간 대등한 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수술실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3

군공항 인근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가안보라는 명분 아래 수십년간 전투기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소음피해뿐 아니라 재산권ㆍ학습권ㆍ생활권 등도 침해받고 있다. 주민들은 뒤늦게 국가를 상대로 소음피해 소송을 해서 얼마의 보상금을 받고 있다. 관련 법안이 없어 군공항 주변에 살아도 매번 소송을 해야만 받을 수 있다. 불합리하고 이상하다.전국적으로 지난 10년간 군공항 소음피해 소송이 512건에 달한다. 지난해 말까지 연인원 176만명이 소송을 제기해 받은 보상금 지급액은 7천767억원에 이른다. 수원공군비행장 소음때문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2

지자체 금고는 국민 세금을 관리하는 곳이다. 도 금고의 경우는 도비를, 시ㆍ군 금고의 경우는 시ㆍ군비를 관리한다. 그 규모가 경기도는 20조원, 시ㆍ군은 수천~2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각 기관 소속 공무원이 잠재적 고객이다. 이래저래 금융기관은 군침을 삼킬 수밖에 없다. 그만큼 금고 선정과정의 경쟁이 치열하다. 금융당국이 이 경쟁이 심하다고 판단, 과열 방지를 위한 규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금융당국은 칼을 빼든 중요 이유 중 하나로 과도한 사회기여금을 지목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작년에 인천광역시청에만 120억원을 냈다. 산하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1

전국 노선버스 노동조합이 지난 29일 일제히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합의를 이루지 못해 쟁의조정이 결렬되면 이달 8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1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참여 노조는 전국 사업장 479곳 가운데 234곳으로 인원은 4만명, 차량은 2만대가 넘는다.버스 노조의 협상과 쟁의행위는 통상 지역별로 이뤄진다. 지역마다 여건이 달라서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 동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노선버스(300인 이상 회사)가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동시에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례 제외 업종’이 된 버스업

사설 | 경기일보 | 2019-05-01

서울대가 2016년 발표한 보고서가 있다. 화성호 담수화 계획에 대한 종합 검토다. 논(畓) 100% 계획에 전(田)을 추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새로 만드는 밭에는 첨단수출원예단지, 에코팜랜드, 복합곡물단지 등의 계획을 담을 것을 권했다. 이런 계획 변경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도 정리했다. ‘일자리 창출이 332명에서 5천407명으로 늘고, 내부수익률은 5천100억원에서 3조5천580억원으로 는다’고 전망했다.2018년 9월 경기도의회 조재훈 의원이 밝힌 구상도 있다. 해수가 내해와 외해로 유통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하자고 했

사설 | 경기일보 | 2019-04-30

지난주 국회가 보여준 행태는 부끄럽기보다는 오히려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인 국회가 신성한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로 선출된 국회의원인 선량(選良)이 모인 민주주의 전당이라기보다는 아프리카 정글에서 맹수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먹잇감을 쟁취하기 사활을 걸고 싸우는 동물들 간의 전쟁터와 같은 모습이었다. 세계 경제순위 10위권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자랑하는 선진국 한국이 보여준 ‘난장판’ 국회는 아프리카 후진국의 국회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시중의 싸움패들이 사용하는 빠루, 쇠망치가 등장, 세금으로 지은 국

사설 | 경기일보 | 201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