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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내년 이후 1%대의 저성장을 예상했다. 그 근거의 하나로 추락하는 민간지수를 들었다. 민간지수는 고용구조ㆍ고용 질ㆍ실질주택가격 등 5개 항목을 긍정요소로, 식료품비ㆍ교육비ㆍ실질 전세가격 등 6개 항목을 부정요소로 분류한 뒤 가중치를 둬 산출하는 지수다. 김 원장은 이 민간지수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91.2%로 과거에 비해 크게 후퇴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정부(101.5), 이명박정부(101.3), 박근혜정부(97.8)와 비교한 수치다.김 원장은 정부 만능주의와 세계경제질서ㆍ시장 생태계를 외면한 정책 당국의

사설 | 경기일보 | 2019-09-30

더불어민주당에서 검찰 관계자 고발이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린 검찰 관계자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피의사실 공표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윤석열 시대의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 검찰로 복귀해선 안 된다”고 말한 직후다. 검찰 고발 검토 발언은 이런 민주당 내 분위기가 반영된 공식 입장이라고 보는 게 옳을 듯하다.성급한 대응이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가 있었는지 확증이 없다. 조국 장관과 관련된 비위 의혹이 보도될 때마다 민주당은 ‘검찰발’이라며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7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 7명이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수원 노래방 사건’의 가해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요청이 거세다. 여중생들이 얼굴에 상처를 입고 코피를 흘리는 초등학생을 수차례 구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SNS 등으로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06년생 집단폭행 사건’이란 제목으로 지난 23일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6일 현재 22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이 학생들을 필히 엄중 처벌해 법의 무서움을 깨우치게 해 달라”고 했다.이번 사건의 가해 학생 7명은 모두 2006년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7

대형 요양병원에서 또 화재가 일어나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툭하면 터지는 요양병원 참사는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다.김포시 풍무동 상가건물에 입주한 요양병원에서 24일 전기 안전점검을 위한 정전 상태에서 불이 나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이중 8명은 중상이다. 전력 공급이 차단돼 수동으로 환자들에게 산소 치료를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대피 과정에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사망자가 발생했다.불이 난 상가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요양병원은 3층과 4층을 사용했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6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3일 뉴욕 정상회담은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다. 문 대통령은 조속한 미·북 실무대화와 3차 미·북 정상회담 성사를 희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17차례 독점하면서 자화자찬하기 바빴다. 자신이 아니었다면 미국과 북한이 전쟁 상태였을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단거리 미사일은 많은 나라가 시험한다”고도 했다. 북한 김정은과의 관계는 과시하면서, 우리에 대한 핵 위협에 대해선 둔감하게 답한 것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보면서 우리의 안위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6

지난 17일 파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이후 연천, 김포에 이어 파주, 강화에서 또 ASF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양돈농가가 이동통제와 긴급 방역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24일 파주 적성면과 강화에서 또 확진이 나오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북부에서 한강 이남으로 번지고, 지역도 늘어나면서 ASF가 크게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ASF 확진이 늘어나면서 해당 농가를 포함해 인근 농가의 돼지 살처분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의 첫 발생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5

국회의원의 선수(選數)와 능력을 단순히 비교하는 건 무리다. ‘초선은 능력이 부족하고, 다선은 능력이 출중하다’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유능한 초선도 있고, 무능한 다선도 있다. ‘초선은 열정이 있고, 다선은 열정이 없다’ 이 역시 많은 이견이 있을 것이다. 열정 없는 초선도 있고, 열정 있는 다선도 있다. 그만큼 국회의원의 능력 평가 기준은 국회의원 머릿수만큼이나 다양할 수 있다. 이점을 존중한다.한 가지 부정 못할 현실은 있다. 한국 정치의 공통된 서열 기준은 선수(選數)다. 선수에 따라 상임 위원장이 결정된다. 하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5

대도시에 특례를 주는 법안은 네 개다. 김진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 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있고,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과 재정권한이 부여되도록 지정 광역시로 지정하는 개정안(김영진 의원 발의)과 특례시로 지정하는 개정안(이찬열 의원 발의)이 있다. 여기에 인구가 아닌 행정수요자수가 100만 명 이상일 때 특례시로 인정하는 김병관 의원의 개정안도 있다.법안 취지는 대체로 같다. 주민 주권을 강화하는 것이고,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행정의 몸집이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4

과연 지난날의 무용담 꺼내듯 자화자찬할 일인가. 마치 영화의 속편 설명하듯 관조적 시각에서 평가하고 있을 땐가. 이건 아닌듯하다. 33년 미제 사건의 용의자 특정은 분명 경찰의 쾌거다. 30년간 묻어뒀던 옷가지로 풀어낸 집념의 결과다. 그렇다고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 사건에서 밝혀지는 수사 맹점까지 미화할 일은 아니다. 또 ‘영구 미제’라는 가설하에 무책임하게 남발했던 거짓말 주장들을 그냥 덮고 갈 일도 아니다.용의자 이춘재는 연쇄살인사건 내내 범행 지역에 살고 있었다. 1963년에 태어나 1993년 4월 청주로 이사할 때까지다. 1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3

한국경제에 위험신호가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실물경기에서 전해오고 있었다. 이런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지난 금요일 개최된 국가통계위원회 산하 경제통계분과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국가통계위원회는 한국경제가 2017년 9월 ‘경기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공식 진단했다. 경기 하강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도 하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국가통계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정점’을 찍은 2017년 9월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이다. 이번 국가통계위원회의 진단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