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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려 만들었다. 올해 수상자인 백영심 간호사는 30년 가까이 아프리카 중에서도 최빈국인 말라위에서 의료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빈곤에서 벗어나려면 아이들을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에 월급을 아껴 모은 돈으로 초등학교를 세웠다. 200병 상 규모의 최신식 종합병원과 간호대학 설립도 주도했다.▶2012년 이태석상, 2013년 나이팅게일 기장, 2015년 호암상 등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언론 인터뷰조차도 거절해 온 그가 상을 받은 이유는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9-23 20:58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를 ‘황금기’라 한다. 주로 현재보다는 찬란했던 과거를 떠올릴 때 쓴다. 물건이 귀해졌을 때 어김없이 붙는 단어도 ‘금’이다. 매년 태풍이 지나가면 배추값이 ‘금값’이 됐고, 김치는 ‘금치’가 됐다. 부(富)의 상징이 된 지 오랜데도 몸값은 천정부지다. 지난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를 마친 국제 금값은 온스당 2천21달러로 처음으로 2천 달러를 넘어서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탐험가 콜럼버스의 목숨을 건 모험도 부자가 되려 동양의 금을 찾아나선 데서 시작됐다. 콜럼버스가 살던 시대는 금을 신봉하던 시기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8-09 20:14

옛말에 ‘불난 끝은 있어도 홍수난 끝은 없다’고 했다. 모든 것을 싹 쓸어 가기 때문이다. 올 장마는 긴 데다 무섭기까지 하다. 연일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리고 있다. 피해가 컸던 부산만 봐도 한번 뿌리면 인정사정없이 ‘물 폭탄’이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명 피해만도 4일 오전 기준 13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 가평에선 토사가 펜션을 덮쳐 주인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외국서 일하던 딸이 귀국해 출산 후 어머니의 일을 돕다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

오피니언 | 박정임 기자 | 2020-08-04 19:43

성경에서도 휴식은 열심히 일한 사람의 몫이다.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출애굽기 20장 9~10절) 라는 구절을 보면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완성은 쉼이다. 너무 열심히 일한 나머지 지칠 대로 지친 노동자에게 휴가는 최상의 보상이다.▶2002년 한 카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7-28 20:19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이 2012년 선보인 ‘후유증’이 역주행하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재유행하면서 21일 기준 KBS Kpop 뮤직뱅크 영상 조회 수가 440만 회에 달했다. 슬픈 이별을 노래한 애절한 가사인데도 멜로디와 안무는 과하다 싶을 만큼 경쾌한 게 젊은 세대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후 수시로 눈물을 흘리고,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지독한 후유증을 고백한다. 흔하디 흔한 사랑 타령이지만 그게 사랑이든 병이든, 심각한 후유증이 더 큰 공포일 수 있다는 경고로 다가온다.▶미국군이 베트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7-21 19:57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지나친 애처가를 두고 이르는 말로, 여기서 예쁘다는 것은 비단 외모만은 아닌듯하다. 남편의 입장에선 자신을 하늘같이 섬기고 가정을 화목하게 하니 예쁘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었을 거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라는 노래도 있다. 그런데도 여성이 화두면 늘 외모가 따라붙는다. ‘채홍사’라는 단어가 온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홍준표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밤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7-14 20:33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아이 손 어른 손 자꾸만 손이가…’. 농심 새우깡 CM송이다. 1980년대 후반에 나온 노래는 경쾌하면서도 쉬운 가사가 특징이다. 오전에 들으면 온종일 입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다. 고단한 퇴근길, 새우깡 한 봉지면 열 안주 안 부럽던 때도 있었다. 49년째 국민 스낵으로 사랑받아 온 새우깡이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는 ‘깡 열풍’에 더욱 인기다. 농심은 지난 한 달간(524~623)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2017년 12월1일 가수 비는 오랜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7-07 20:17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첫 식중독균 증상 원아는 지난 12일 나왔다.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전수검사 대상 361명 가운데 29일 오후 6시 기준 유증상자는 116명이다. 유증상자 가운데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58명이다.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환자도 16명이나 됐다. 뒤늦게 증상을 보인 HUS 환자 한 명은 원생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태가 심각한 4명은 신장투석을 받고 있다.▶문제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거다.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6-30 20:25

찌는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치솟으면서 6월 하순 기온으로는 1958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제주와 서귀포에는 간간이 비가 내렸다. 하지만 수도권엔 연이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장마는 오늘(24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매년 되풀이하는 장마지만 자연재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6-23 20:47

아버지가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영조 38년 윤 5월13일, 양력으로 7월이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다. 뒤주에 갇힌 지 8일 만에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는 영조가 마흔두 살에서야 얻은 귀한 아들이었다. 역사는 영조를 비정한 아버지, 사도를 비운의 세자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사도세자의 광증과 그로 말미암은 살인 행각이 부자간 갈등에서 비롯된 후천적 요인이라 해도 용서받기 어렵다. 오죽하면 생모인 영빈 이씨가 나서서 남편 영조에게 아들의 잘못을 고하며 선처를 바랐을까.▶2015년 2월2일, 검찰이 대한

오피니언 | 박정임 미디어본부장 | 2020-06-1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