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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공항을 ‘기피시설’로 여기는 해당 지역민도 이해한다. 이런 정서적 반대에까지 반박하며 논쟁할 생각 없다. 언론에게는 그럴 자격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 다만, 논란의 중심이 되는 근거를 객관적으로 따질 수 있다면 따져야 한다. ‘수원 얘기가 옳다’ ‘화성 얘기도 옳다’는 양비론은 사회적 손실을 부채질하는 자세일 뿐이다. 본보가 확인한 생태계ㆍ소음에 대해 국방부 의견도 그렇다.반대론 중에 부지 확장설이 있다. 공항 부지를 점차 늘려서 화성호, 갯벌이 피해 볼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3-04 20:2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20번 넘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공공기관인 LH 직원들은 개발예정지에서 땅투기를 하고 있다니 온 나라가 시끄럽다. 여론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공분을 쏟아내고 있다.참여연대와 민변은 지난 2일 일부 LH 직원의 100억원대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을 폭로했다. 이후 국토부 조사 결과 13명의 직원이 12필지 땅을 신도시 지정 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신문은 LH 직원

사설 | 경기일보 | 2021-03-04 20:22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하루 6만3천64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닷새간 누적 접종자는 8만7천4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17%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ㆍ허위정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황당한 허위정보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번지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 허위정보ㆍ가짜뉴스로 인한 백신 공포가 커지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최근 떠도는

사설 | 경기일보 | 2021-03-03 20:54

2016년, 19대 국회에서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만들어졌다.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1년만으로 나름 의미가 컸다. 특별법에는 지원 위원회 설치, 피해자 실태조사, 피해자 의료 지원, 위령탑 조성 등이 담겼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게 빠졌다. 재앙의 대물림, 즉 2·3세 문제다. 법은 이들을 피해자로도, 지원 대상으로도 규정하지 않았다. 소홀히 다뤄진 이유는 유전의 확증이 없다는 것이었다.피해자 가슴에 대못을 친 일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04년 자료가 있다. 원폭피해자 후손의 높은 발병률이다. 일반인보다 우울증 93배, 백혈병

사설 | 경기일보 | 2021-03-03 20:54

조명자 수원시의원의 기고는 2월26일자였다. 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반대의견이었다.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은 일방 발표라고 지적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전 발표는 위법 소지가 있다고도 했다. 나름의 논리와 소신이 눈길을 끌었다. 글을 게재한 것은 도내 언론 경인일보였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쓴 이른바 기명(記名) 칼럼이다.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개인 이름으로 표출한 수원시의원이 또 있나. 대개 익명 뒤에 숨어 있다.시의회라는 집단에 묻어 간다. 25일 반대 발표가 있었다. 단체 촬영 사진이 뿌려졌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피켓

사설 | 경기일보 | 2021-03-02 20:51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가 단지 최고가격에 거래됐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파트 호가를 높이려고 실거래 허위 신고를 했다가 바로 취소하는 편법행위 의심 사례가 잦다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매 신고 후 취소된 2건 중 1건이 당시 역대 최고가였다. 전국적으로는 매매 취소된 3건 중 1건이 최고가였다. 상당수는 실제 거래할 의도 없이 가격만 높이려는 꼼수로 추정됐다.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오른 85만5천247건의 아파트 매매 계약을

사설 | 경기일보 | 2021-03-02 20:35

불법 아니다. 부당성이 확인된 사례도 아직 없다. 극히 자연스러운 정치 활동의 하나다. 그럼에도, 액수를 확인하고 실상을 들여다보는 유권자는 불편하다. 더구나 지금이 어느 땐가. 모두가 코로나19로 삶의 터전을 강제 폐쇄당했다. 일자리에서 쫓겨나 길거리로 나앉았다. 이들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정치인 후원금 ‘호황’ 소식이다. 곱게 보일 리 없다. 정치인에게 후원금 모금 자유가 있듯이 시민에게는 후원금 행태를 지적할 자유는 있다.본보 기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을 분석했다. 모든 국민에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8 20:46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는 가히 충격적이다. 인구감소가 예상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인구는 3만3천명 자연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가 출생아 수(27만2천400명)보다 사망자 수(30만5천100명)가 더 많아진 ‘인구 데드크로스’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0.84명으로 전년 대비 0.08명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평균 1.63명) 중 합계출산율 1명 미만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8 20:46

광명시흥에 7만호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수도권에 들어서는 6번째 신도시다. 이미 경기도에는 신도시 5개가 추진 중이다. 남양주왕숙(동북권), 하남교산(동남권), 고양창릉(서북권), 부천대장ㆍ인천계양(서부권)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에 약 1천271만㎡ 규모로 개발된다.서울 인근 서남부권의 주택공급과 기추진하고 있는 5개 신도시의 지역을 고려해 권역별 균형을 감안한 선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12㎞ 거리로 수도권 제

사설 | 김덕례 | 2021-02-28 20:12

화성시가 매향리 갯벌 습지 지정을 신청한 건 2019년 8월이다. 총선을 1년여 앞둔 때였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막으려는 수였다. 습지로 지정되면 그때부터 환경 문제가 된다. 습지 해제 절차를 밟아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환경 단체가 개입할 명분이 생긴다. 반대 여론이 훨씬 복잡하고 광범위해지는 상황이다. 화성시도 이런 계획과 희망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되레 ‘군 공항 이전을 막아 낼’ 신의 한 수로 평했다.해수부가 이런 화성시 기대에 실망을 안긴듯하다.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과 화성시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은 관계

사설 | 경기일보 | 2021-02-25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