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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오피스텔 공급과잉… 공실 현실화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8일 14:32     발행일 2018년 07월 09일 월요일     제0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오피스텔 인ㆍ허가 물량이 쏟아져 공급과잉으로 인한 공실이 현실화되고 있다.

8일 하남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3~4년 동안 미사강변도시 내에서 분양을 마쳤거나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은 2만 7천여 실로 전국 시ㆍ군 중 최대 물량이다.

부동산업계는 은행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다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이점 등으로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호조에 힘입어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구 내 아파트 공급과잉 불똥이 튀면서 매수세가 멈칫거리고 있고, 이 일대 분양계약률 저조와 임대수익률 등이 떨어지면서 오피스텔의 공실이 커지는 형국이다. 게다가 8ㆍ2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이 일대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 금지와 대출요건 강화 등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줄이 막혀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오피스텔 허가를 받은 20여 업체 중 4~5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오피스텔 분양 현장에 이동식 중개업자인 ‘떴다방’이 몰리면서 이런 분양시장 분위기를 틈타 투기 심리를 부추기며 분양권 프리미엄의 착시현상까지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8ㆍ2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하남지역이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금지로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A 부동산 관계자는 “하남지역 오피스텔 대부분은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다. 한 지역에서 단기간 오피스텔이 공급되는 만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변에 하남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상당수 주거 수요가 유입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 건물이 내년 준공 예정이라 단기간 업무시설 수요를 모으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과열된 시장분위기를 틈타 업체들이 주장하는 청약률을 그대로 믿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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