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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화단서 발견 양귀비 ‘마약성분’ 검출… 경찰, 해당 원장 불구속 기소 방침

김준구 기자 nine9522@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24일 20:55     발행일 2018년 05월 25일 금요일     제5면
인천 어린이집 화단에서 양귀비가 무더기로 발견됐단 보도<5월 15일자 9면>와 관련, 경찰이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마약성분이 검출됐다.

2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한 어린이집 화단에 심어져 있던 양귀비 100여수 가운데 5수를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성분이 포함됐다는 결과서를 이날 통보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에 따라 A씨를 ‘마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추가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제출 받아서 다시 국과수에 마약성분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화단에 100수가 넘는 양귀비를 재배해오다 이웃주민의 신고로 지난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양귀비는 보통 꽃이 5∼6월에 피며, 열매의 유액을 모아 아편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에 동네 할머니로부터 양귀비 씨앗을 받아서 화단에 뿌려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 신분에 해당 양귀비가 단속 대상인줄 알았으면 화단에 심어놓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정상 참작할 여지가 있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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