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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왕국’ SK 와이번스의 4,5 선발 박종훈ㆍ문승원, ‘막강 3선발’ 뒤에는 우리도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25일 13:58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수요일     제0면
▲ SK 와이번스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SK 와이번스 제공

올 시즌 ‘선발왕국’을 꿈꾸는 SK 와이번스에 ‘막강 3선발’로 불리는 메릴 켈리, 김광현, 앙헬 산체스 외에도 4ㆍ5선발 박종훈(27), 문승원(29)이 연일 호투를 선보여 힐만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는 24일까지 팀 방어율이 4.06으로 2위에 올라있고, 선발진의 경우 10개 구단 중 유일한 3점대(3.6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는 켈리와 김광현, 산체스로 구성된 ‘특급선발 3인방’의 역할이 크지만, 팀의 4ㆍ5선발을 맡아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는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과 우완 문승원의 공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데뷔 이후 첫 두 자릿 수 승리(12승)를 거두며 선발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4선발 박종훈은 올해도 벌써 4승을 수확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이제는 KBO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은 가장 낮은 곳에서 공을 던지는 잠수함 투수다.

사실상 지면에서 공을 퍼 올리는 느낌으로 던지다 보니 위력적인 구위에 비해 제구가 들쭉날쭉해 어려움을 겪던 그는 지난해부터 영점이 잡히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장착한데 이어 올해는 체인지업까지 보태면서 위력이 배가됐다.

▲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문승원.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문승원.SK 와이번스 제공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방어율 5.54를 기록 중인 박종훈은 아직까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또한 ‘파이어볼러’ 산체스와 문승원의 중간에 정반대 유형의 투구 스타일인 그를 배치하면서 상대 타선에 혼란을 불러오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반면, 5선발 문승원은 구위만큼은 팀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아직까지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 2패에 그치고 있으나, 방어율 3.38로 리그 11위에 랭크돼 있으며 퀄리티 스타트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 24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 경기 5이닝 이상 소화, 3실점 이하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음에도 불펜진의 방화때문에 아쉽게 승리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생애 첫 10승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선발 ‘원투쓰리 펀치’와 ‘거포 군단’을 앞세워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하는 SK에게 에이스급 4ㆍ5선발 박종훈과 문승원의 존재는 또다른 우승후보 두산, KIA와 벌일 치열한 선두싸움에서 ‘히든카드’가 될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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