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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흥도 낚싯배 충돌사고’ 급유선 선장·갑판원 금고형 구형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23일 19:23     발행일 2018년 04월 24일 화요일     제7면
지난해 12월 15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 검찰이 급유선 선장과 갑판원에게 금고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심현주 판사 심리로 23일 오후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업무상과실치사·치상 및 업무상과실선박전복 혐의로 기소한 급유선 명진15호(336t급) 선장 전모씨(39)와 갑판원 김모씨(47)에게 각각 금고 4년과 금고 3년을 구형했다.

금고형이란 징역형처럼 강제노역은 하지 않지만, 인신이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은 징역형과 같다.

이날 최후변론에서 전씨는 “유가족분들께 죄송할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김씨 역시 “돌아가신 분들께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죄송하다”며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을 향해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전씨와 김씨 측 변호인은 “사고 경위와 과실 유무를 불문하고 피고인들이 진심으로 유가족들에게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피고인들 수입이 없어져 가족들 생계가 막막한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동서사이인 전씨와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6시 5분께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 선창1호를 들이받아 선장과 낚시객 등 1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두 사람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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