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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영웅' 박지성, 어머니에 이어 할머니도…같은 날 별세

12일 같은 날 모친상 이어 조모상까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1월 13일 12:11     발행일 2018년 01월 13일 토요일     제0면

한국 축구영웅 박지성, 어머니에 이어 할머니도…같은 날 별세

▲ 박지성, 어머니에 이어 할머니도…같은 날 별세, 경기일보 DB
▲ 박지성, 어머니에 이어 할머니도…같은 날 별세, 경기일보 DB
한국 축구영웅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겸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12일 어머니에 이어 친할머니까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 장명자 씨가 한국 시각으로 12일 새벽 돌아가셨다”며 “장명자 씨는 지난해 연말 영국 런던 방문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원 치료 중에 세상을 떠났다”며 박지성 본부장의 모친상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아들 내외가 거주하는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손녀인 연우 양과 함께 있었고, 손녀를 사고에서 지키려는 본능적 대처로 부상이 더 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우 양은 다행히 부상 없이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 본부장의 친할머니인 김매심 씨는 이날 오후 수원의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빈소는 수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같은 날 어머니와 친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박지성 본부장은 큰 슬픔에 잠겼다.
   
어머니 장명자 씨와 할머니 김매심 씨는 박지성 본부장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장명자 씨는 일생을 외아들 박지성 본부장의 뒷바라지로 보낸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아들의 훈련 비용을 지원하고자 정육점을 힘들게 운영하면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박성종, 장영자 부부는 박지성 본부장이 일본 J리그에 진출하고서도 22평 전세 아파트를 떠나지 않는 등 희생으로 아들을 키웠다.

할머니 김매심 씨는 독일월드컵 스위스전이 열렸던 2006년 6월 24일 새벽 영양제를 맞으면서 응원할 정도로 손자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2006년 3월 박지성 본부장의 친할아버지인 박동래 씨가 숙환으로 별세한 뒤, 손자의 경기를 챙겨보는 것이 큰 낙이었다.
   
한편, 박지성 본부장의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을 위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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