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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쌍방향 인사 드래프트제’ 도입 등 진정한 소통으로 ‘열린 혁신’ 이끈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1월 01일 14:52     발행일 2018년 01월 01일 월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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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내 완공 모형을 둘러보고 있는 김용학 사장
조직의 컬처 크리에이터(Culture Creator)를 꿈꾸다

“사장은 망나니처럼 칼자루를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라 컬처 크리에이터(Culture Creatorㆍ조직문화 창조자)입니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한 조직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행복한 도시의 시작, 함께하는 경기도시공사’라는 新(신)비전을 선포했다. 앞으로의 20년의 질적 성장을 위해 ▲맞춤형 주거복지 ▲공유기반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선도 ▲상생협력기반 지역경제활성화라는 4대 전략목표를 선정했다. 전략목표의 실행원칙은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가능 경영이다.

김용학 사장은 경기도시공사의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으로 2018년 혁신적 조직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예전에는 사장의 역할이나 지향점이 ‘나를 따르라’하고 외치며 용감하게 돌격하거나 모든 것을 알고 감시·지시하는 ‘빅 브라더’의 역할인 적도 있다”면서 “현대의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에는 이런 리더십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구성원 간의 토론, 집단지성을 통해 중지와 의지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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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28일 경기도시공사가 ‘GICO 일자리 위원회’를 열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그간 인사발령시 해당부서의 근무연수 등을 고려해 인사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인사배치를 해 왔지만 올해부터 ‘쌍방향 소통형 인사 드래프트제’를 도입해 소통과 참여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려 한다”며 “인사 드래프트제의 가장 큰 특징은 부서장 및 부장 보직자 발령 후 직원들이 희망 보직을 신청하도록 해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상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통상의 인사 드래프트제가 상급자가 직접 함께 일할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인사배치시 하급직원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김 사장은 “쌍방향 인사 드래프트제 도입은 공사가 도입한 ISO 26000의 7대 의제(지배구조, 인권, 노동관행, 공동체 참여 등)와 관련이 있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부당한 인사청탁이나 비리는 발붙일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첫 시행으로 아직 미숙한 운영 때문에 불편한 점이 조금 있을 수 있으나, 조직문화로 정착되면 공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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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경기도시공사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올해 ‘열린 혁신관’ 제도를 도입한다. 김용학 사장은 “한마디로 말하면 직원들의 직언을 듣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직언관’이란 명칭으로 하려고 고민하다 좀 더 부드럽고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최종 ‘열린 혁신관’으로 확정했다.

김용학 사장은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항상 강조했던 것이 ‘집단지성’이었다. 사장이 모든 것을 다할 수 없고 사장이 지시하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그래서 직언을 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한 것이고 서로 상하 간 소통을 통해 공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며 “이것이 저의 경영철학이다. 열린 소통의 리더십으로 공사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의 의견 중 존중돼야 할 의견, 창의적 아이디어는 실행 가능하도록 힘을 실어 주겠다”며 “이런 경영방식이어야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경영 환경에서 조직을 강하고 올바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ISO 26000과 신비전을 연계해 ▲상생협력 가치 최우선 ▲사회책임 기반 구축 ▲나눔과 신뢰의 미래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등 4개 부문에 20가지 실천약속을 수립했으며 특히 올해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이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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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용학 사장.

글_최원재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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